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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품위 있는 사회’를 만드는가?" 1037차 제89회 주민자치 연구 세미나01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4-02-02 16:47:56 조회수 63

무엇이  우리 사회를 '품위 있게' 또는 '품위 없게' 만드는 것일까요? 

이 도발적 화두에 대한 논의가 1037차 제89회 주민자치 연구세미나에서 열렸습니다.

 

김성민 건국대 철학과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스라엘 철학자 아비샤이 마갈릿(Avishai Margalit)의 저서 <품위 있는 사회>(The Decent Society)에 대한 서평 형식의 발제를 장은주 영산대 교수가 진행했으며,
박정하 성균관대 교수와 조성호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원 그리고 김경호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주민자치연수원장이 지정토론자로 함께 했습니다.

 

장은주 교수는 발제를 통해 아래와 같이 서평을 밝혔습니다.

- 아비샤이 마갈릿은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가치에 초점을 둔 '품위 있는 사회'라는 새로운 규범적 사회 이념을 기획했는데 이는 노동과 분배에 초점을 두는 평등 지향적인 '정의로운 사회'의 이념보다 더 현실적으로 실현될 수 있으며 규범적으로도 우선적으로 실현되어야 할 바람직한 사회의 이상이라고 할 수 있다
- 저자는 품위 있는 사회는 한 사회의 제도들이 그 안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모욕(humiliate)'하지 않는 사회라고 보았고 그렇다면 사회와 제도는 사람들의 무엇을 모욕하고 존중하는가?
-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기본적인 존중의 대상이지만 훌륭한 사람으로 존중 받기 위해서는 일정한 서열적 평가의 기준을 충족시켜야 하는데, 품위 있는 사회에서의 문제는 바로 그렇게 모든 사람이 마땅히 누려야 할 사람으로서의 기본적인 자기존중이다
- 모욕은 곧 자유의 상실이며 품위의 문제는 곧 문화의 문제로, 주류 문화가 제도들에 의해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이용되는 모욕적인 집합적 표현들을 포함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
- 저자 마갈릿은 사회를 품위 없게 만드는 것들로 연고주의나 학벌주의, 사생활의 침해, 관료주의 등을 꼽았고
- 중요한 것은 정의를 성취하지 못한 사회라고해서 반드시 품위 있는 사회가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는데
- 우리가 정의로운 사회를 성취하면 품위 있는 사회는 자동적으로 실현되지만 정의로운 사회는 그 실현이 힘든 만큼 품위 있는 사회를 먼저 추구하는 것이 현실적일 것이라고 제안하는 것이 마갈릿의 초점이다
- 단지 품위 있는 사회의 기획과 평등을 지향하는 정의로운 사회의 기획을 부당하게 대립시키는 방식으로 이론화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하기 위한 품위 있는 사회의 기획은 모든 사람에 대한 평등한 존중의 요구에서 출발하는 정의로운 사회의 기획을 내적으로 필요로 한다

 

월간 <주민자치>에 보도된 발제 기사 원문 올리니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citizenautonom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