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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적인 환대, 도래할 민주주의가 중요한 이유" 철학연구회-한국주민자치학회 2024 공동학술대회02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4-06-25 09:38:46 조회수 74

공공성의 개념을 주민자치와 어떻게 연관지을 것인가? 어렵고 생소한 철학자라 할 수 있는 데리다와 아감벤 철학에서 찾는 공공성과 타자, 공동체의 문제가 6월 20일 열린 철학연구회와의 공동학술대회에서 제시되었습니다. 

 

두 번째 주제발표는 ‘데리다와 아감벤 철학에서 공공성과 타자, 그리고 도래하는 공동체’로 강선형 서강대 강사가 발제를, 김성민 건국대 명예교수가 논평을 맡았습니다.

 

강선형 강사는 
“환대를 민주주의에 기입하는 방법은 아직 오지 않은 민주주의, 미래의 민주주의 개념이다. 민주주의의 미래를 의미하는 게 아니고 늘 도래 중인 것으로 남아 있는 것으로서의 민주주의다. 이는 민주주의를 사유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도래할 민주주의는 더 무조건적인 환대를 기입하는 민주주의이다. 우리는 현재의 민주주의와 아직 도래하지 않은, 그리고 도래할 민주주의 사이의 간극 속에서 살아가게 되어 있다. 도래할 민주주의는 끊임없는 정치적 비판을 요구한다. 어떤 조건적인 환대로도 환원될 수 없는 환대를 함축한다. 국가 주권을 넘어서서 확대되어야 한다. 정의와 일치하며, 결정 불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성민 교수는 
“민주주의를 도래 중인 것으로 이해하다는 것은 민주주의를 하나의 약속의 형태로 사유한다는 것이다. 도래할 민주주의는 어떤 조건적인 환대로도 환원될 수 없는 환대를 함축하며, 이 무조건적인 환대와 관계를 유지함으로써만 모든 현실화된 민주주의 역시 가능하다. 공론장을 고정된 실체로 보지 말고 역동적인 움직임의 영역으로 보자는 것에 공감한다. 아감벤의 ‘도래하는 공동체’는 데리다의 ‘도래할 민주주의’와 일치한다고 본다. 둘의 편차가 있지만 이런 차원에서 만들어가야 한다고 본다”고 전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월간 <주민자치> 기사 전문을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citizenautonom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114